동생의 야간수업이 9시까지 있는데 11시가 넘도록
집에 귀가하지 않는겁니다...폰두 없구 친구들 전화 번호도 모르고(누나 맞습니까?저..)
무작정 엄마랑 기다리는데..뉴스에서 청와대 ..어쩌구 정치인 어쩌구 나오더군요..
...청와대?!  그랬습니다 동생의 소풍...장소....아침일찍 출발하는데 등교길이 멀어서
친구네 집에서 하루 자고 출발한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난겁니다...
가족들이 모두  잊고 있었던 겁니다..늦잠자느라 학교간줄도 몰랐는데 그전에 사소한 말다툼까지....했던저는 멍해져 있을수 밖에 없더군요..엄마는 김밥도 못싸주고 잘갔다오라는 말도 몬하구..했다구 불쌍한 녀석이라더군요...용돈이나 있을런지..
암것두 모르는 불쌍한 동생은 지금쯤 신나게 놀고 있을텐데....
누가 이 못난 누나한테 돌좀 던져주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