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는 또 다른 그러나 매년 비슷한 패턴으로 보내는
10월의 마지막밤을 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둘 중에 먼저 시집가는 사람이 남은 사람에게 위자료 주기로 한거 잊은거 아니제?]
[알고 있다. 내한테 나중에 위자료도 안주고 시집가면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 붙들고 깽판 친다;;] 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친구랑 얘기를 나누면서 늘어나는 것은 주름과 뱃살뿐이네;;; 란 늘 한결같은 결론에 도달한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고개를 흔들다 헤어졌습니다 -.-;;
10월의 마지막밤 울 꿈집분들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