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얼굴도 못 뵈었어요.
멀리 떨어져 살아 자주 뵙지도 못했는데... 흑흑...
남들은 94세에 돌아가신 걸 호상이라 하지만 전 엄마가 걱정이 되네요.
저희 엄마도 연세(74세)가 많으시거든요.
엄마가 모든면에서 아들 노릇하는 맏딸이라 마음이 더 아프실 것 같아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내리는 게 하늘도 슬퍼하는 것 같고...
제 마음도 많이 아프네요.
할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