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전 작품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야구에 대한 공부를 했고, 정보를 담았고, 그것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음을 알 수 있고,
후연이나 지현보다 좀 더 개성적인 릭과 사월(에이프릴~), 그리고 그 곁다리인 에드워드와 미랜다 커플을 만들어 냈다.
사랑한다는 서로의 마음을 다른 여타 이야기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처음에 서로를 오해하고 어색해하는 정도 외에는.. 관심을 갖고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확신하기 까지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쭈욱 진행이 되었다.)
바보같은 에드워드가 악역같지 않은 악역으로 나서는 바람에 조금 돌아서 왔지만,
그렇지만.. 그 덕에 더욱 확고해지고 닭살스러워진 둘의 사랑이 예쁘게 표현되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적어보자면...
감독 필이 릭에게 빚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얘기하는 장면이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뭉클~하더니.. 눈물이 줄줄.. ^^;;
하여튼... 유년시절의 아픔을 잘 이겨내고 성장한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와 성공담이라고 해야하나..
사랑이야기에만 비중을 둔 게 아닌 듯.. 덕분에 여성 '에이프릴'의 성공담을 보는 듯 해서... 상당히 뿌듯한 느낌을 주었다..ㅎㅎ;;
'메이저리거의 사랑' 다음 타자인 세스와 도나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쫑긋~
기대된다..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하고..
(너무 간만에.. 읽고 뭐라도 남기려고 하니.. 잘 안되네요.^^;; 그저.. 잘읽었습니다..로 끝내기엔 ... 죄송해서.. 좀 제대로 써봤으면 싶었는데.. 에혀~ 능력부족입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