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셨나요??

^^ 늦은 새해 인사 올립니다.

올해 대박 맞으세요!!

사실은 어제 문뜩 상진 늑대가 그리웠답니다.

어제 출입처 야당 모 대변인과 식사를 하면서 주님(?)을 살짝 모시고 난 후 당관계자가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후배 기자들과 함께 갔는데...

이 관계자가  솔리드의 `천생연분' 인 거야요.

뭐 물론, 외모는 눈꼬리가 약간 위로 치켜 올라간 색기가 좔좔 흐르는 아기 늑대 상진씨와는 전혀...다른 쿵푸팬더에 가까운 외향에 사투리가 강한 억양의  천생연분 이었지만...

반주가 나오는 순간 늑대 상진씨가 그려져서 한 동안 혼자 딴 세상에 있으며 지긋이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최근 로맨스 소설 읽을 엄두도 못낼 정도로 드라이 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향수 아닌 향수를 자극해서 가슴 한구석이 촉촉히 젖어오더라구요.

피용님도 잘 지내시는 듯 하고, 보라돌이도 많이 컸네요. 피용님 일기 보니까.

꿈집 바자회에 3년 내리 참여 했었는데 지난 해엔 참여하지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바쁘기도 바빴지만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관심 두지 못해서 나중에 들러보니 이미 종료됐더라구요.

아쉽습니다. ㅜ.ㅜ

내일 쉬고 일요일은 당직이라 오늘 밤은 조금 여유가 있네요. ^^

한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세월이 지나도 때때로 떠오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실린 로맨스 소설은 몇 안되는데 그 몇 안되는 소설 중에서 꿈집 작가분들 작품들이 제일 많네요. 따져보니...

오늘 밤은 간만에 늑대 날다 나 다시 훑어 보며 편히 잠들어야겠습니다.

여러분 평화로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