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를 보면 정말 온몸이 오그라드는것 뿐만 아니라 뭔가를 우적우적 씹지 않으면 안될것같은 심리적 압박(?)을 느껴요.
어제도 뻥튀기를 씹다가 우리 범이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오징어를 씹었다는.
1.패션에 대하여
지난회의 포인트는 아해들의 스카프
범이가 주로 하는 럭셔리하면서 포인트로 머플러를 둘러주는 센스!!!
가을양한테 준 그 스카프는 내가 갖고 싶었다는...
그리고 준표가 수트에 두른 그 긴 머플러.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센스.
흰바지도 너무 멋지고 정말 그 기럭지라면 안되는 룩이 없겠지만 정말 퍼팩트!!!
지후는 여전히 흰색 계열의 따뜻한 느낌. 잔한테 비니씌워주면서 두르고있던 체크 머플러.
준표가 불안하다면서 찾아갔을때 입고 있던 의상 아주 맘에 들어주시는.
비니도 잘 어울리고.
미안 김준.
난 니가 잘 안보여;;;;;;;;;;;;;;
글고 니옷은 좀 촌스럽더라;;;;
2.잔디의 항상 준비된 자세에 대하여.
속상하거나 상처를 받으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울거나 먹거나 자거나...
근데 잔디는 수영을 한다.
몸매관리하는거죠 준표를 잡겠다는 이 정신!
이런 정신력없이 아무나 재벌을 사귀는것은 아닌법!(이런건 배워둬야함)
이런 유비무환 자세가 오늘날 재벌을 만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지후가 찾아오고 걱정해주는것을 은근히 즐긴다. 준표와 헤어질뻔한 이유가 무엇때문인었는지 잊었는가? 하지만 단칼에 정리하지 않는다. 항상 여운을 주고 웃어주면서 애닳게 하는 저 기술.
저런건 정말 고도의 수법.
은근슬쩍 늦은밤 찾아가 추억을 만들어주는 센스!!(그 야밤에 피아노실에 지후가 있는건 언제 안거야?)
준표랑 헤어지면 지후가 있는거지
준표엄마의 술수에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세로 대처.
일부러 길거리에서 노점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준표의 엄마에게 화를 낸다거나 준표에게 엄마에 대한 비난을 절대하지않는다.
아무리 자기 엄마가 잘못했어도 자기 엄마 비난하면 좋을 남자 누가 있을까? 난 괜찮다 도움주지 말고 그냥두라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준표가 엄마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게 함.
잔디에 대한 그 미안함을 역 이용하는 저 정신!!!
그러면서 은근히 난 이렇게 힘들어도 너랑 안헤어져란 이미지를 심어줘 미안해서라도 못헤어지고 책임지게 만드는....
재벌과의 만남을 꿈꾼다면 우린 먹던 것을 집어던지고 당장 수영장과 헬스장으로 가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관대한 시선입니다....원작의 팬은 아니지만 원작에서 츠쿠시는 정말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꽃남을 볼때 저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민망함을 간혹 느끼는데...ㅎㅎ 뭐 애교수준으로 봐줄만
하지만 여기서 더 오그라들지 않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