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욕탕 가는 것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덩치가 있어서인지;; 때를 밀어야 하는 부위도 넓은지라 ㅠ.ㅠ
그냥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샤워중에 가끔 씻기도 하고.....
2-3년 전에는 일주일 한번씩 거의 꼬박 동네 목욕탕을 이용했었는데..
요즘엔 얼마나 귀찮은지 아주 가끔 때밀이 아줌마한테 부탁할때도 있습니다.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일입니다.
돈을 허튼 곳에 쓴다고 생각하시지만....저는 귀찮고 편하기 때문에 안할 수가 없다는;;
각설하고,
어제도 조금 늦은 퇴근후 부랴 부랴 목욕 바구니 챙겨 들고 슬리퍼 끌고 목욕탕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밀이 아줌마가 좀 전에 나가셨다고...
한의원에 침 맞는다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갔다고 하네요;;
목욕탕 앞에서 2-3분 고민을 했습니다.
집으로 다시 갈까?
그냥 내가 때를 밀까?
그냥 샤워만 하고 갈까?....
어차피 나온 길이고 이왕이면 더 뽀샤시한 모습으로 그 분을 영접하기 위해!!!
(엄마왈 '삼대 십년만에 니 목욕탕가는거 아니가? 우짠 일이고?')
9월 24일이 김명민씨가 주연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 개봉날이었습니다.
왜 개봉날 안봤냐구요?
박진표 감독의 영화 스타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화도 김명민 때문에 보는 것이지 안그랬음 어림도 없다는;;
김명민씨가 출연하기에 웬만하면 두번이라도 봐 줄 용의가 있으나 박진표식의
최루성 멜로 별로라 생각하는 1人이기에;;; 두번은 제게도 좀 힘듭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무대인사를 부산에 온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 토, 일요일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합니다 ㅠ.ㅠ
부랴 부랴 표를 예매했습니다.
스크린에서 세번째줄 가운데로!!!!!!!!!!!!!!
아, 손이 떨리고 누가 채가면 어떻게 하나? 조바심 내면서 예매했습니다.
그리하여 표를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곧 만나러 갑니다.
내사랑 민좌를 만나러 갑니다^^
회사 일이 바빠서 토요일 조퇴하고 가려고 하는데 될지 안될지...
불안 불안합니다;;;
덧, 부국제때 기무라타쿠야도 방한하는데....제가 놓쳤습니다. 48초만에 150석이
매진되었다는.............ㅠ.ㅠ 10월 8일 입국한다는데...김해공항으로 영접하러 가야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