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눈구경을 했답니다.
어젯밤에도 눈이 내려 마냥 행복했는데 또 오네요
눈구경이 힘들것 같아 기대도 안 했는데 이쁘게 내리는 눈을 보니
역시나 맘속에 있는 사춘기적 소녀의 모습이 되살아 나네요.
아마도 집에서 이 눈을 보고 있을 지원이도 엄청 신나할 것 같네요.

몇 글자 남기며 요사이 지원이땜시 웃었던 글을 적습니다.
엄마  : 지원이 올해는 몇 살?
지원  : 언니 됐으니까 5살
엄마  : 그럼 아빠는 몇 살 ?
지원  : 안 다섯살
엄마  : 헉....뭐라고
지원  : 안 다섯살이라니까(화를 내며)
지원이의 안 다섯살이라는 말에 우리집 식구들 다 뒤로 넘어갔습니다.
지원이 땜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모두 우리집 식구들 나이는 안 다섯살로
같아 졌답니다..예외는 가영이(조카)만 4살이랍니다(어찌 동생나이는 기억하는지)
아무튼 요사이 지원이가 가끔 내뱉는 말로 웃음이 납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은일에도 미소지을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