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마수의 캐롤의 단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편을 읽어갈수록 머라 말 못하게 섬뜻하면서 죽일 놈의 도경우와 세 여인의 삶이 너무나 버겁고, 아파보여서 가슴이 짠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치달을수록 웬지 모르게 범인은 따로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왠지 범인은 서재영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뚝뚝이 김용진 반장과 차화연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갈지 의문이 계속 치닫고 있습니다.  물론 로망으로는 해피엔징을 주장하지만 왠지 모른 귀여운 모습들의 그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화연에게 눈을 뜬 차용진과 원래부터 용진에게 콩깍지가 씌운 차화연과의 관계가 상진과 음이의 관계보다 더 엽기적이고 기상천외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