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트북 시계가 정확하게 아침 7:00이라고 나오네요;;

 

피곤해서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에 깨어 뒤척이다

소설을 읽었습니다. 3-4년 전에 딱 한번 그 작가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고 그 뒤에 다른 책을 샀는데 이 책이 꽤나 유명했지만....

저는 책장 한번 넘지지 않고 제 주위 다른 사람들이 열광하며 읽은

책을 저는 작년 바자회에 내놓았고....그 책은 그 작가를 사랑하던

모님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왜 어리석고 미련한 동물인지 오늘 새벽에 절규를 하면서 알아버렸습니다.

반한다는거 사랑한다는거........특히나 입맛에 구미에 맞는 작가를 만난다는거

정말로 어려운 이 동네(?)에서.........그만 그분과 만나버렸습니다.

 

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ㅠ.

, 미쳐버릴 것 같은 희열감 그리고 낭패감.........

내 손을 떠난 그 아이 ㅠ.ㅠ 순간 한마리 승냥이가 되어 장터를

헤매이는 나를 보는 기시감이랄까...........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흥분감 뒤에.......찾아오는 극도의 불안감………

늘 남들보다 한박자 늦는 행동.....남들이 극찬할때는 가볍게

무시하고 그래..그래... 같이 동조하고....단지 나중을 위한 투자(?)

책장 한켠을 차지했던 그분의 작품이...... 제 손을 떠나.....

멀리~ 다른 주인에게 날아간......그분의 작품..... 제가 읽은 건

한때 제가 소유했던 작품이 아니라 그분의 전혀 다른 작품인데

그걸로도 충분히 그분의 전 작품은 제 책장에 제목을 보이며 당당히

꽂혀 있어야 할 가치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분의 작품 한권, 한권을 찾아서 이젠 멀고도 험난한 장터생활을

해야 하는 제가 그저 미울뿐입니다 ㅠ.ㅠ 그리고 그분의 진가를

지금에서야 확인한 이 미련스럽고 게으른.......한심한 제가 원망스러울뿐이죠;;;

 

, 요즘 특히나......멀리 계시는 님과 통화를 할때면.....

뒤늦은 후회를 많이 합니다.  새삼 그래내가 사랑했던 곳을 대면 대면해

하던 내게 새로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고마운언니야ㅠ.

 

우리가 어떻게 다이아몬드를 값싼 금속 취급을 했던게야??;; 미친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