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조카 재롱잔치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재롱잔치에 구경갔습니다.

오래전에 막내 동생 재롱잔치에 초등학교 다닐때
가본 이후로 첨이네요...기분이 좀 남다르더군요^^;;

지난해 11월 말에 어린이집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간단하게 약식으로 했을때 3살반 아이들이 무대 공포증으로
전부 얼어서 누가 누가 더 많이 목청껏 우나 자랑할 정도로
애들이 울어서 정신이 없었다고 올케가 그러던데...ㅎㅎ

아이들이 입장하기 전에 사회자가 부모들에게 당부를 하더군요
절대로 아는척 하지 말고 이름도 부르지 말라고 아이들이 큰 무대에서
부모를 보면 그야말로 자지러지게 운다고 하면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3살난 주영이 또래들은 곰 세마리와 뽀로로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열명 남짓한 정말 작은 애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이뿌더군요^^
첨에는 사진 찍는데 도저히 주영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약간의 화장을 한 터라 고모가 조카를 못 찾은게지요 그게 낯이 설다구;;
근데 게중에 젤 작은 아이가 이뿌게 노래 부르는데 그게 울 조카더라구요..ㅎㅎ
제 눈에는 울 조카가 젤 이뻐 보이더군요..ㅎㅎ

재롱잔치를 보면서 느낀건데...
요즘 애들은 어린이집에서 별의 별 것 다 배우나봐요?
바이올린, 발레, 스포츠댄스 등등 암튼 제가 유치원 다닐때랑은 수준이
너무 달라서...ㅋㅋㅋ

애들 하는 거 보니 못해도 잘해도 다 이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