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이사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매매하고 법무사에 맡겼던 등기가 날아왔더군요.
등기부에 당당히 소유주로 기록된 있는 울 어머니.
약 30년만에 엄니 앞으로 된 집을 갖게 되어 정말 좋으신가 봅니다.
아버지께서 그 동안 고생하셨다고...또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나중에라도 혹시 무슨 일이 생겨도 엄마가 사실 수 있도록 집을 엄니 앞으로 해주셨거든요.
그런 거 보면 울 아버지도 대단하신 것 같기도 하고...^^;;
여차저차 해서 기분 좋으신 울 엄니 파티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동생보고 작은 케이크 하나 사오라고 시키고 과일하고 포도쥬스로 기분 좀 냈습니다.
이왕이면 와인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그게 쪼금 아쉬웠더랬죠. 쩝...
피에쑤) 올만에 들어오니 좋은 소식이 있네요. 더피용님. 축하드립니다 대박나세요^^
그리고 저도 축하드려요. 어머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릴때 엄마가 처음으로 논을 샀던 해 가을에 가마니로 쌀이 집안으로 들어올때 엄마가 두 손을 번쩍 들고는 쌀이다~를 심봤다 처럼 외칠때가 기억나는군요.
-울 엄마는 집보다 논을 먼저 샀어요.
지금도 그 논에서 나오는 쌀로 저희에게 나눠주시고.. 집에서도 넉넉히 드시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