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학을 했습니다.
부랴부랴 늦은 숙제를 해서 학교를 보내고 나서
아침을 먹고 났더니 벌써 집으로 돌아왔더군요.

간단히 점심을 차려주고 피아노 학원을 다녀오라고 가방을 들려주고는
저는 계단 청소를 하려고 현관에서 얼쩡거리는데
삼층을 내려가던 보라가 으악. 소리와 함께
으악 으아아악. 연속 비명을 지르며
열 한세개쯤 되는 계단
위에서 두칸쯤부터 아래로 그냥 한바퀴 제대로 굴렀습니다.

발이 삐끗하면서 균형을 잃은 모양인데
비짜루를 팽게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