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더피용)님의 "크리스마스의 캐럴"



크리스마스 성기절단 사건 발생.


영등포 경찰서 강력 6반


팀장 - [발광하는 이무기] 김용진 계장
차화연 - 팀내의 유일한 여형사.
[발광하는 이무기]를 [발정하는 이무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시리도록 새하얀 눈.
서글프도록 흐드러진 붉은 선혈.


아니.. 피가 아니다.
어쩌면 그건.. 그녀의 눈물.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시작된다...


뒤늦게 찾아온 크리스마스 캐롤이
오랜 시간 눈물을 기다려온 그녀를 위한 서글픈 연주를 시작합니다...



시립게 나리는 저 눈은 또 누구의 한숨이련가........






한수영(탱보리)님의 "혜잔의 향낭"




온고을, 볕이 좋던 어느 곳에 인형을 만드는(빚는) 아가씨가 살았습니다.
혜잔이란 이름의 맑은 눈을 가진 사람이었지.
그녀 곁엔 남준이라는 오랜 시간 함께 한 이가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라칸이라는 성도 생김새도 낯선 이방인을 만난 혜잔의 마음은..........




그 옛날 나뭇꾼은 사슴의 도움을 받아
선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날개옷을 훔쳐 품에 숨겼고,



북쪽 어느쯤, 낯설지만 특별한 이방인 라칸은
혜잔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지중지 인형을 품에 거둬 숨겼더니다...



가리워도 가려지지 않은 사랑. 그 그리운 내음, 향낭.




봄을 맞아 최은영님과 한수영님의 이북이 나왔습니다..


시린 겨울의 아련함과
풋풋한 사랑을 담은 향을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