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증말 세번째 자판 잘못 쳐서 날려 먹구 다시 씁니다 -.-;;;;;;;;;;;;
제가 모님과 도착한 시간은 오전11시였습니다.
생각보다 줄은 그닥 많이 서지 않았습니다 50명 남짓 여중생들이 신문지 깔고
앉았더군요 제마다 다 조그만 플랜카드 만들어서 형광색색으로다…ㅎㅎ
보니 슈쥬 팬들이더군요;;;
근데 이 슈쥬 팬들이 거의 개념 밥 말아 먹었는지 중간에 새치기
뻣대고 나가라고 몇마디 했더니 버팅기길래 걍 냅뒀습니다.
일행들이 몇번이나 눈치를 주는 걸로 무마했네요;;;
진행요원에게 몇번의 언질로 새치기 막아달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하고;;;
제길슨 입장할 때 보니 새치기를 엄청해서;;
첫번째 입장타임 놓치고 두번째로 입장을 했습니다.
행사장은 중앙에 레드카펫이 깔려있구 그 양 옆으로 VIP석이 있구 또 그 양 옆으로
관객들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구도였습니다.
저는 VIP석과 통로를 두고 바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말루 로또 맞았습니다. 처음엔 이 자리 저주 받은 자리야 이랬던 자리가
최고의 명당자리로 탈바꿈할 줄이야 ㅠ.ㅠ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는데 배우분들이 바로 제 옆 VIP석에 모두들 앉으시는겁니다.
이런 이런 저는 VIP석과 제자리 사이에 서 있는 진행요원에게 김명민씨 자리는 어디냐고
물었더니 유인촌 장관쪽 자리라고 하더군요 그쪽은 레드카펫 좌측편이라 저랑 정반대 ㅠ.ㅠ
이렇게 실망하는 사이 드뎌 드뎌
캐도도 캐쉬크함으로 무장한 우리 명민좌 입장하셨습니다!!
그 순간 함성을 측정했다면 몇 데시벨이 나왔을지??ㅎㅎㅎㅎㅎ
명민좌 바로 바로 김하늘씨 앞자리에 착석하셨습니다
저 순간 1초 기절했습니다.
김하늘씨는 제 앞줄에 저랑 대각선으로 옆 얼굴이 보이는 자리였거든요~~~
거리상으론 2M가 안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전생에 나라는 못구했어도 마을 하나는 구했을거야..라고..ㅎㅎㅎㅎ
그런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김하늘씨 앞자리인 것은 좋으나 김하늘씨 옆자리에 이희도, 송경철, 너는 내운명에 출연하시는 찰리 박의 덩치로 인해 대각선으로 목을 빼고 해봐도 제가 보이는 건 명민좌의 머리카락 끄트머리가 다였습니다. 제길슨 왜왜왜왜 저 덩치가 날 가리는거야
전 하염없이 김하늘씨 옆모습만 주구장창 봤습니다.
그런데 식이 시작하고 식전행사가 끝나니 김하늘씨 옆에 앉으신 분들 모두가 일어나
나가는게 아닙니까?????????????????????????????????????????????????
난 마을을 구한게 맞아 ㅠ.ㅠ
그때부터 명민좌가 대상을 받는 그 순간까지 1시간 남짓 명민좌 옆모습에 홀릭했습니다.
사진으로만 화면으로만 보던 그 섬섬옥수로 박수치는 모습, 옷깃을 여미는 모습
입술에 손을 가져다 대는 모습 ㅠ.ㅠ
다 봤습니다. 제 눈으로…………..
그 행사장에 97%가 여중생들이었습니다;;
슈쥬와 신혜성,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나오는데 그걸 보러 온 여중생들 틈에 명민님 보러
온 사람은 저와 모님 그리고 다음 명민 팬까페에서 차를 렌트해서 새벽에 출발하셔서
우리 일행과 하루종일 동거동락(?)을 하셨던 다섯분과 그외 팬까페에서 내려오신 몇분들은
늦게 내려오셔서 명민좌 뒷모습도 못 봤을겁니다 자리 착석이 그렇게 안배가 되더이다;;
그 틈바구니에서 여중생들 꺅꺅 거리는데 앞줄에 앉은 여중생 강마에를 외치니깐
웃으면서 저희쪽으로 돌아보시는데 저는 아이컨텍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왜냐하면 명민좌 앉은 자리에서 옆으로 돌아다 보시면 저랑 마주보는 시선에 있었거든요 정말루 저는 저한테 돌아보는 줄 알고 몇번을 깜짝 깜짝 놀랬다는.ㅎ
그리고 여중생들 자꾸 소란스럽게 명민좌를 부르는데 명민좌 웃으시면서 손가각을 입술에
갖다대며 조용히 해달라고 하시는데 그 자상함이란 ㅠ.ㅠ
1시간동안 시상식 무대는 쳐다도 못봤습니다.
계속해서 저랑 가까이 앉은 명민좌 옆모습을 계속해서 제 기억 속에 눈에 담느라구;;;
그리고 두어번 돌아봐주셨어요 여중생들이 참 고맙더군요^^:;
네티즌상인가 뭔가를 수상한 조강지처클럽의 모지란씨와 명민좌가 친분이 있는지
몰랐는데 좀 있으신거 같더군요 그분이 상타고 내려와서 옆자리도 아닌데 명민좌에게
오시더니 알은체와 담소를 나누고 자리를 떠나시는데 꽤 친하신 것처럼 보였다는~
그리고 명민좌 앞줄에 정태우, 김정현씨 앉으셨는데 두분이랑도 웃으시면서
몇마디 담소를 나누셨어요~~
정태우씨와 좀 친하신듯 보였습니다.
암튼 격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기에 좋더군요~~~
대상 수상도 굉장히 빨리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수준으로다 일사천리;;
암튼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제일 앞줄로 이동하셔서 시상대에 올라가기 전에
잠시 앉으셨는데 그때 누군가 핫팩을 가져다 드렸어요 어떤 모를 여성분;;;
스태프입니다. 아님 불가능하거든요;;;
그리고 드뎌 수상하러 올라가시는데………그 이후는 광분상태라….ㅎㅎㅎㅎ
마지막 멘트 [니들은 내 악기야]
네네네네 전 당신의 악기입니다 딸랑 딸랑~~~~
덧, 어젯밤 모처럼 망원렌즈, 스트로브, 삼각대까지 모두 정비하고 챙겨놨는데
아침에 망설이다 못 가져 갔습니다. 야외인데다 뒷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냥 두고 갔는데 카메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야간 야외 촬영시 삼각대는
필수인데 그냥 동생 디카만 빌려갔는데 웬걸 충분히 찍고도 남을 자리와
위치 상황도 정말루 금상첨화였지만 카메라는 없었다는거 ㅠ.ㅠ
디카도 야간이라 흔들리고 엉망진창입니다.
아..명민좌
저 요즘 몰아서 베바 보고 있는데 정말 멋집니다.
풍덩 빠지고 싶어요.
우리집에 잘 안 씻고, 배 한말 나온 사람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