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로맨스
평범한 여고생, 알록달록 이상한 그림모임에 들어가다!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사진을 불러오려 했는데
게시판이 너무 낯설어 못 올리고 있습니다.

곧 드라마도 확정된 웹툰입니다.
현재 네이버 완결 코너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고등학생이고
상진이 닮은 저 녀석네 학교 교복이 무려 핫핑크입니다.
얼굴이 정말 섹기가 좔좔 흐르고
모델을 하는 녀석이라 장면 장면 입고 나오는 옷도 아주 예쁘고
작가가 맞춤으로 그려놓은 운동화까지 아주 몹시도 패셔너블한 녀석입니다.

게다가 서방님이다 하며 명수를 놀렸던것처럼
무려 같이 살림차린 남조가 있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이기도 한데 요 녀석도 분위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순진한 명수보다는 닳고 닳은 선수지요.

게다가 이 녀석의 아버지는 선장인데
동네 여인네들 가슴을 모두 녹여 버리는 끝장난 비주얼의 선장입니다. 

반면에 여주는
우리 음이 같이
까만테 안경을 쓰고 평범하고
컴플렉스를 이기려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아주 순진한
그러면서 내면이 단단함도 갖고 있는 그런 

음이 친구 장단고저 없는 말투를 가졌던 혜영처럼
여주 옆에 전교권 등수의 똘똘하고 똑부러지는 여조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도 다양하고 각각 캐릭터가 얼마나 이쁘고 다양한지
세번은 본것 같습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는 크로키를 하면서
소심한 여고생이 자신감도 얻고
자아를 찾아간다는

그 와중에 저 현란한 핫핑크 교복을 입은 녀석이
다양한 포즈와 사고와 적극성으로 여주를 꼬셔내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꼭,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림을 가져올 수만 있다면
의자에 몸을 길게 늘려 게으르게 앉은 장면이라든지
크로키 하던 날 신경 써 의상을 차려 입고 의기양양한 모습이라던지
질투 폭발한 그 표정이라던지


이 책을 만나고 나서 함께 상진이  얘기하고픈 분이 너무너무 그리웠습니다. 
우리의 핑크 셔츠의 상진이와 저 고딩녀석을 놓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 녀석 어찌나 귀엽고 발랄하고 그림을 뚫고 나오는 섹시항마력이라니.....

도깨비가 방송 되었을 때는 저 어느 방에 시들시들 말라가고 있는 
저의 역신과  저승사자 섹시한 삼신할머니 가 빨간 립스틱에 빨간 정장 입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얘기를 하고 싶어를 외쳤고
응답하라 1988이 나왔을때도 상진이가 불렀던 그 올드하다던 노래와 이문세의 소녀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덕선이가 친구들과 읽고 있던 할리퀸 로맨스에 대해서도요


그렇지만 집을 가출한 것은 저이기에
그냥 씁쓸하게 나의 과거에 그랬던적이 있었네 하며
마음을 접어 버렸습니다.


모분께서 
로설에서 아직까지도 (20년이 지나는 동안)
다른 여자에게서 자식까지 낳아온 놈은 이준이 밖에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동네 로컬푸드에 가보니 맛난것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
근데 흔한 상추조차도 종류가 많은데 (적상추 , 꽃상추, 로메인, 버터헤드, 뭐 어쨌든 여러가지인듯)
아직도 로설은 품종개발? 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상추쌈 먹다 옆구리 터지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아, 근데 너도나도 밖에서 애를 낳아오면 로설이 아니라 [사랑과 전쟁]쯤 되겠네요.
진짜로 상추 옆구리 터지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저리 끝!-

dupiyongst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