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집에 예전 일기들을 보는 일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던 일들이

새록새록해서 그때의 제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염치없기도 하고

뭐 어쨌든 그 시간 속의 제 생각이 있어 재밌습니다.


거기다 댓글에 등장하는 

그리운 분들 이름을 볼때마다

따꼼따꼼 찔리기도 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나

돌아가신 엄마의 에피소드인데

전 정말 기억조차 못하고 있던 일들이 

아주 귀하게 있어 즐거웠습니다.


어릴적 아이들 사고친 이야기도 다시금 재밌고

그때의 사진들도 좋네요.


보라랑 요즘 꿈집 일기장에서 찾아낸 어린시절 이야기와

요즘 통화하거나 만난 분들과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누기보다는 보라가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형태이긴 합니다만,


잊었던 일들을 다시 나눌수 있어서 참 좋네요.


오랜 가출도 보람이 있다는.....   


쿨럭 ;;;;




오늘도 다녀갑니다.



푱이가.


dupiyongst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