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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용님이 여러번 저를 니트계의 거목으로 올려주신바에 힘입어 하나 짜 보겠다는 집념에 밤마다 바늘을 돌리고 있습니다.
울 아저씨야 내년 겨울을 바라보냐고 한마디 하긴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