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업한 겁니다.

이상하게 마음 한쪽이 자꾸만 허전해서
무언가 집중할거리를 찾게되는데
아쉽게도 그게 글이 아니라 니팅이네요.

모 작가님 말로는...
솔직한? 니팅에 몰두한다고 하시던데...
사실은 요즘 너무 생각이 많아요.

너무 쉬운 읽을거리만 찾는 독자들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게 잘 하는 것인지...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지....  자꾸만 되묻고 있어요.

인경이 얘기는 아마 너무 무거워서 자꾸만 움츠러 드나봐요.

김식의 고등학교때 이야기 (성장통) 도
인경이의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도....
조금 더 내 속에서 익어야 할까봐요.

사실 야한 대사가 꽤 많았는데
낯간지러워서 그걸 다 못 꺼내겠어요.

가령----
식- 펠라해줘.
인경- 펠라? 그건 어떻게 하는 건데..
식- 아이스 바 먹는다고 생각하면 돼.
인경- 그래??? 별것도 아니네.... 빨랑 벗어!!!!

등등 (두 사람은 쿨하다고 생각하는 연애이므로... -.-;;;)

이걸 도대체 어떻게 쓴단 말입니까?????
(요게다 써놓고 엄살은.... 아이고 민망.  )



스커트가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요즘 한창 유행하는 캉캉입니다.
저도 제 손으로 이렇게 나올줄 몰랐답니다.

마음 같아선, 스커트를 몇개 만들어서,
홈메이커 (4학년 딸), 까비님 (3학년) 마이니 (5학년, 3학년)
캐나다 사는 꼬꼬여사 딸내미와 지워니 베이 ,을찌니, 등등등...
이쁜 딸 키우시는 꿈집 식구들에게 죄에 선물로 돌리고 싶네요.
-=차라리 기계를 살까요? -.-;;;

글치만, 손목 압박이 심해서...  
그리 못하네요. (마음만 많이 받아주세요. 늘 생각하고 있답니다. )

항개라도 더 맹굴어서 이벤트라도 할까봐요.


모자는 낼 모레 현장 학습 간다고 해서
아픈 손목에도 불구하고, 오늘 반나절동안 끙끙거리면서
만들어냈어요.

그노무 자식이 뭐라고... ㅠ.ㅠ;;;


나중에 커서 나 무시하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