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동안 내내 웹툰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세이메이가 추천했는데

일단 시작을 하니 놓을수가 없어서 

휴대폰을 끌어안고 이쪽으로 누웠다가 저쪽으로 누웠다가 하며

현재 연재부분까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집중해서 봤습니다.


물만두 같이 생긴 왕세자가

김치만두처럼 홍조를 띤 왕세자가 되는 장면까지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로맨스판에

성균관유생들의 잘금4인방이 있었다면

왕세자 입학도에도 나름 잘금 4인방이 있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 나름 박진감도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백미는

베댓이었는데

어찌나 모두 그리도 똑똑하신지 

웹툰에서 누락된 설명들을 잘 써놓으셨더군요.

(다들 전공자이던가 아니면 요즘 기본 교육을 받으면 그 정도는 다 아는걸까요?)

베댓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옛 문헌들에 나온 글들을 차용해서 설전을 하는 부분은 특히나 좋았는데

작가로서는 도대체 저런 자료들은 다 어찌 찾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끌렸답니다.


곧, 드라마 되지 않을까요?



세이메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푱이가



dupiyongstar@naver.com



덧-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저랑도 인연이 깊은 단오에 만난 고양이 단오는

정말 귀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