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들은 눈꼬리가 살짝 위로 찢어졌답니다.

요즘에 신애라는 여우가 그 살짝 올라간 눈 꼬리로
광고도 찍기도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가 눈도 아직 쪼맨한것이
눈만 찢어져 있으면 얼마나 미운지 모른답니다.

울 시어머님은 울 집엔 눈 찢어진 애가 없는데
이상하다고.. 갸웃거리시는데....
-울 친정집 누구도 눈 꼬리 찢어진 사람은 정말 없습니다.
울 어머님과 울 남편 눈매가 조금 예사롭지가 않죠.

자라면서 보라는 눈이 제법 커지고 나서야
눈꼬리가 그다지 흉하지 않게 되었지만
아래사진에서 보다시피 구민도령의 눈꼬리는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보라는 울 애들은 전부 눈꼬리가 찢어졌다고 제가 투덜거리면
-엄마가 머리를 너무 꼭꼭 묶어 주어서
눈이 조금 올라간 것 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사실은 너의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이란다. 쩌업.

이 남자. 특수부대 출신인데,
여름과 겨울에 지리산에서 한달씩 야외훈련을 받는다네요.
그때 찍은 사진을 봤는데
눈에서 독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짧게 깍은 머리칼에 그눈매에 새까맣게 그을린 모습은
영락없는 특수부대 똘마니랍니다.



덧- 여동생 남편은 눈 꼬리가 내려앉았답니다.
     어떻게 해도 인상이 사나워 보이지가 않는다지요.
    여동생 딸내미도 눈꼬리가 확실히 내려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