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가 눈병에 걸렸습니다.
그리 심한건 아니지만, 지난 목요일에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달려가 조금 빨개진 눈을 한 보라를 데리고
안과로 달려갔습니다.

눈병이랍니다.
전염성도 있답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도 학교에 가질 않았습니다.

안과가 택시 타기엔 기본요금안이고...
걸어가기엔 조금 먼 그런 곳에 있습니다.

요즘 자꾸 살도찌고해서 구민이를 유모차에 태워서 걸어갔는데
매일매일 그짓을 삼일을 했더니
보라가 감기기운이 있나봅니다.

열이 39도를 오르락내리락.

이번 수요일날 학예회를 하는데
그때까지 다 나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학예회 준비를 꽤 열심히 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