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잔의 향낭을 읽는 중입니다.

오후에 따뜻한 바닥에 누워서 조금씩 보고 있는 중인데..
이제 한 삼분의 일 정도 보았나?

참 이쁘네요.
문장들이 달콤달콤 한것이..
일단 읽은데까지는 이야기가.. 뽀득뽀득.. 아무도 밟지않는 눈밭을
밟는 기분이랄까요?
거기다가 따뜻한 꿀차를 한잔 마시는 기분이랍니다.

좀 전에 엠에센에서 만나
너무 이쁘다고..
괜히 읽었다고 (지금 딴 일을 해야 하는 주제에....;;;)
큰 일 났다고 했더니
- 저에게 기운 주려고 하시는 말이죠? 라고 말합니다.


처음 시리즈를 내보자고 했을때
이 작가와 박 모 작가와는 저하고 스타일이 참 달라서
감히 시도를 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휑휑한 제 문장과는 너무나 차이가 많습니다.
괴로워~ ㅠ.ㅠ


재 너머 사래 긴 밭은 언제 갈려 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