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은 말합니다.
우아? 그게 뭐냐구요.

아이들이 목조리기 하고 노는데 우아하게
얘들아 그러면 안돼! 라고 말 할순 없다구요.
이놈들 내가 그러지 말랬지 떼쮜. 떼쮜. 등등.
온갖 험한 어투에 말들이 튀어나간다더군요.

구민이가 밥솥을 타고 다니기를 좋아하더니
-밥주걱 빨기도 좋아하고, 온갖곳을 밥솥 밀고 돌아다녀서...
밥이 안되더군요.
밥솥 두껑이 공간이 너무 떠서 그런지.. 김이 다 빠져나가 밥알이 살더라구요.

이번엔 가습기가 박살났습니다.
하얀 김이 뽈뽈 나는 그것이 신기해 몇 번이나 만지다가
엄청 혼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또 몰래 저지레하다가 아예 물 담은 통을 박살 내 버렸습니다.

살림이 하나둘씩 거덜나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