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모분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입기에도,
그해 겨울에도 입기에도 너무 커서 그냥 두었다가
드디어 오늘 첫 개시를 했습니다.

목욕 시켜놓고, 새옷 입혀놓고
사진좀 찍으려고 했는데
어쩌면 그렇게 앵글 안으로 안들어오는겁니까?

몇번을 찍었는데도
자꾸만 내 다리를 붙잡으려고 달려들어와서
결국 저 지경 사진으로만 끝나고 말았습니다.


옷 모양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엉덩이엔 꼬리도 달려있고, 모자에는 쫑긋 귀도 있답니다.

정말 귀여워요.. 호호호.
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보라 생일 잔치 한다고 아이 아빠가 케익을 사왔는데
하필이면 신라명과가 내부수리중이라서,
파리바게트에서 가장 큰 쵸코케익을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은 쵸코만 빼내서 먹고는 케익은 거들떠도 안보고...
남은 케익을 처리하느라.. 느끼해죽겠습니다.

두텁떡도 조금 마추었는데... 그건 도대체 언제 먹을까나요.


우리집 먹을것 많다고 자랑중이어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