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이랍니다.

보라랑 같이보는 프로그램.

-탐정학원 Q
탐정 김전일
코난?? 등등

거기에 기동아 부탁해는 제가 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애니를 몇번 재탕해주기는 했는데
제대로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기동이는 뇌수술을 받습니다.
거의 저승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났는데
빡빡 머리에 흉터까지 있는 이 녀석은 귀신을 봅니다.

유령들이 인간세상에 인연을 돌아보기위해서
자꾸만 기동이를 따라다니며 부탁을 합니다.
-여기서 기동의 나이 .. 잘해야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특히 어제가 압권이었는데
마담 까뜨리샤라는... (어찌보면 일장몽의 삼신을 닮은...)
섹시한 유령이 기동이에게 목숨이 위험하다는둥 어떻다는 둥 엄포를 줍니다.
네 생애 가장 위험한 일이 일어날거라구요.

그 동네 어떤 형아가 사고를 당해서
거의 죽음의 기로를 해메는데..
이 형아가 과거의 집안문제 때문에 헤어진 연인을 꼭 한번 만나고 죽는게 소원이랍니다.

그래서 기동이는 시험도 보기싫고 주사도 맞기 싫어서
형아랑 영혼을 바꿉니다.

기동이는 침상에서 편안히 누워있을 생각을 하는데
다 죽어가는 중환자의 망신창이 몸이 편할리가없죠.

기동이 몸에 들어온 형아는 예전에 애인을 찾아 가는데
그 애인은 애까지 낳고 혼자 사는거예요.
이 형아가 지 몸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 아이를 보더니
넌 내 딸이구나! 하면서..눈물을 철철 흘립니다.

- 아, 애니가 이렇게 감동적이어도 되는거야? 하면서....

딸아이의 아빠가 되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다가
지금 자기의 몸이 얼마나 힘없고 능력없는지 깨닫고는
병원으로 달려가 중환자에서 놀랄만한 기력으로 회복한다는 내용입니다.
-마담 카뜨리샤의 의견으로는 기동이의 말도안되는 생명력이 도움이 주었다고 하네요.


아,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