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낮잠자는 집

수다 수다 그리고 이야기
가족들즐거운사라
2005.08.07 11:57
ㅋㅋ 플로라님의 말씀 맞아요. 정말 온실 속의 공주와 다를
바 없는 언행, 좀 황당하더군요. 저도 학교에서 국토순례를
다녀왔는데.. 몇일은 힘들었어요. 비도오고, 폐교된 학교에
서 밤을 지새울적엔, 무섭기도 하고, 화장실은 밖에 있는데
멀기도 멀고.. 얼마나 열악한지.. 혼자선 갈수없을정도고...
그래도 견딜수있고, 그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을수 있었던건
같은 조대원들과 조장님 덕분이었는데.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걷고 또 걸으면서도 노래하고, 웃고, 하늘과 금빛
논을 바라보며 어여쁘다 생각할수있는 있었는데.. 이번사건
의 아이들은 과연 그 속에서 무얼 느꼈을까 싶어요. 혹여나
사람에 대한 불신만 얻은건 아닌지.. 조금 걱정되네요. 용기
를 내어 참가했던 아이들이, 가장 큰 기쁨과 추억을 간직해
야 될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슬픔과 분노만을 생각
하게 되었는데, 그저 잘못을 미루는 모습에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