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요 무렵쯤에 아는 분들과 포케 집에서 

근황모임을 했습니다.


[포케]가 뭔지 몰라 급하게 검색해보았더니

하와이안 샐러드밥? 정도였습니다.


세상이 자고나면 바쁘게 변하는 시대라

조금만 맥놓고 있으면 새로운 유행이 나타나고

그 사이 유행은 사라지기도 하고

가게 간판이 눈깜짝 할 사이에 몇 번이나 바뀌기도 하고...


온 국민이 대왕카스테라에 빠졌더니

지금은 마라와 탕후루라는 낯선 그러나 그리 낯설지도 않은 음식이 열풍입니다.

-굳이 저 모든 것을 따라 갈 생각도 없어요.



간단한 낮 모임이었는데

포케 한 그릇씩 먹고, 커피 한잔씩 먹고 헤어졌습니다. 


그 날 그분들이 이제 다시 한번 근황모임을 가져야 하지 않냐고

연락이 또 왔습니다.


어느 해는 시간만 보내곤 했는데

올해는 개인적으로 극렬한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라

만나면 얘기꺼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건강검진에 모든 수치가 위험과 정상의 경계선에 있는고로

포케를 자주 해 먹게 되었습니다.


구운 두부와 구운닭가슴살 정도로만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아서

좀 더 다양하게 늘려볼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근황 알립니다.



푱이가



dupiyongstar@naver.com





덧- 다 늦게 요즘 성시경 목소리가 좋습니다.

     지난 시간 속에서는 바빠서 느린 노래를 듣고 있을 짬도 없기도 했지만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가 느끼하다? 쪽이었는데

     가을이라 그런가? 요즘 성시경이 점점 좋습니다.

     특히 딩고뮤직에서 불러주는 군가는 정말 달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