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식이네가 쏘세지야체볶음을 먹는 장면을 쓴터라

저도 오늘 오랜만에 장을 보러 나가

비엔나 쏘세지를 사왔습니다. 


요즘 정말 빠져있는 유튜브에서 

레시피 검색해보니

돈까스 소스를 비법으로 넣더군요.


그래서 조금 전에 비엔나 소세지에 돈까스 소스를 넣은

소세지야채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저 학교 다닐무렵에

독일식 맥주광장 같은 호프집이 유행처럼 생겼습니다.

아마 서울에선 좀더 빨리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요즘 을지로 골목에 노가리 먹는 호프집이 검색에 걸리던데



그때 당시 커다란 홀을 가진 호프집에

대학생들이 이른 오후부터 술을 마시러 가기도 했답니다.


저는 학교 근처보다 (너무 긴 테이블이 뻥 뚫려있는지라)

명동쪽에 새로 생긴 호프집이 더 좋았는데

6인용 테이블이 칸막이로 있어 좀 더 사적인 공간이라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그 호프집 카운터에 제 고등학교 동창이 앉아있어

얘네집 부자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안주중에 저 쏘야를 좋아했고 -쏘야의 맛은 신세계였습니다.

생맥 500을 입을 안떼고 마시기? 내기도 했었더랍니다.

집에서 나름 쏘야 맛을 내보려고 했는데

그 맛은 도저히 안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어른들의 플렉스 쇼츠를 보았습니다.


저의 플렉스는 여름내내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다 넣어두는것이었습니다.

친구네 집에 공부하러 갔다가

그집 냉동고를 보고 나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스바 (하드) 하나 사먹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건 생존품이 아니니까)


그 친구 냉장고에는 넉넉하게

언제든 꺼내먹을 수 있는 그 아이스바가 엄청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름마다 아이들에게 아이스바를 골라먹을 수 있는 플렉스? 를 

해주고 있답니다.


어떤 어른만의 플렉스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요구르트 맥주잔에 가득채워먹기도 재밌었습니다.




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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