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사진은 예절교육 수료식날 입고 찍은 한복이에요.
구민이는 그 뒤쪽에 마련한 음식 먹느라 바쁘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어요.

보라는 배가 사장님만큼 나와서 몸매 관리를 해야할것 같아요.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엄마에게 먹을 것을 양보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이번 여름동안 예절학교에 보냈더니
생각이 조금 어른스러워졌어요.

엄마를 위해 엄마 얼굴이 뾰샤시 해지는 비누도 만들어오고,
저녁땐 안마도 해준답니다.

구민이도 제법 커서 요즘 미운 다섯살이 되었어요.
어찌나 말끝마다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지..
패주고 싶어 죽겠습니다.

게다가 아침마다 이 옷은 싫고, 저 옷은 달라..등등
아이고, 딸아이 키울때도 없었던 옷타령까지 듣고 지냅니다.

여름볕에 식물들이 자라듯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