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04/01/25 20:47


드디어.
깁니다.

배밀이만 하던
-뒤로만 가던 구민도령이
이제 무릎을 이용해서 앞으로 기어갑니다.

바로 어제의 일입니다.

며칠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아이 얼굴도 제대로 들여다 볼 짬도 없었는데
그 사이 아이는 재주를 하나 배웠습니다.

갑자기 몰려든 친인척을 이래저래 살피다가
어느새 배운 재주를 보여주어서 깜짝 놀라켰습니다.

대견한 녀석.

명절기간내내 어깨가 빠지도록 힘이 좀 들었지만
-대식구 먹여 살리는 일이 이렇게 고될줄이야....ㅜ.ㅜ
대한민국의 맏며느리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구민이 녀석의 기어가기때문에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모두들 명절 잘 지내셨나요?
드디어 내일부터는 해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