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멀리 보내드린 후

10년 이상 연락도 안 하고 지냈던

오빠,언니.여동생이 똘똘 뭉치는 느낌이예요

아침마다 잘 지냈냐고 카톡카톡을...그렇게 해요

부의금도 오빠가 다시 갚아야 하는 거라고  돌려줬고

아빠가 갖고 있던 금덩이(ㅋㅋ 금덩이라 말하고 닷돈짜리 메달 3개)를

오빠가 하나씩 갖고 가서 목걸이를 만들라고 해요

예쁜 언니에게는 제법 좋은 가방과 화장품을 줬고

동생에게는 구입하고 한번만 사용한 디지털 피아노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오빠에게는 껍질도 뜯지않은 골프채 아이언 세트를 주기로 약속했어요

그냥 내 마음이 그렇게 하라고 하네요

그냥 마음이 허~~한 느낌입니다

아..종이책을 읽을 수 있을 시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