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에마 다시의 "이룰 수 없는 꿈"  

번호:19 글쓴이:  스타티스
조회:28 날짜:2003/09/19 21:46

에마다시의 "이룰 수 없는 꿈"

음.. 잠깐 하이틴 로맨스 이야기 해볼까 해요.

하이틴로맨스하면 전 에마 다시의 '이룰 수 없는 꿈'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a

그 내용이야 머.. 하이틴 로맨스하면 떠오르는 결코 평범하다 할 수 없는 우연한 만남.. 호의를 갖게 되고 (아님 티격태격 다투면서 정이 들기두 하구요) 잠시 잠깐 오해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남.. 그리구 해피엔딩..

이런 수순을 잘 따른 작품인데요..

제가 이 작품이 남달리 기억하는 건 다름 아닌 마무리 부분 때문이랍니다..

여주(대니)와 남주(카메론)가 드디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맺을 듯 하더니..

그후에 많은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계속 되어서..

엔딩부분에 바로 두 주인공들의 손녀가 나와요..

그 앳띤 숙녀는 할머니에게 이성친구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죠..

'할머니.. 울학교에 모든 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참 멋진 남자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애가 절 좋아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평범한 제 어디가 맘에 드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라고 말이죠..

그 얘기를 듣고 있던 대니할머니는 살포시 웃으며 이야기 하나를 들려줍니다..

"오래 전에 한 소녀가 살았는데..."....

바로 자신의 사랑 이야기였던 거죠^^a

보통은 왜 주인공들이 서로 맘을 확인하고 결혼을 하거나 그런 걸로 마무리 짓는 글들과는 달리 그들의 오랜동안 해후하는 모습을 보자니..

왠지 마음 한켠이 참 따뜻해 지더라구요..

이룰 수 없는 꿈이었을지 모르는 사랑을 이룬 소녀의 이야기..

앞으로도 이 작품을 떠올릴때면 입가에 살짝 미소가 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