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아, 그대 이름은 죠니 뎁!!  

번호:7 글쓴이:  Lucifer
조회:21 날짜:2003/07/16 16:39

아...해적...
수 많은 로맨스물에 주인공인 우리들의 '해적'..
그 얼마나 달콤한 이름인지..
뭔가 위험스럽고 어두운 비밀을 간직했을 것 같은 이 모습에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죠, 뭐...

확실히 죠니뎁은 그렇게 한숨이 나올만큼 멋진 외모나 말투 그리고 행동이 걸맞은 우리들의 '해적'은 아니에요.
말할때는 온 몸이 흐느적거리고 유치한 말장난으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며 기회주의적이다 게다가 맞지도 않는 나침반을 지니고 다니는 어쩜 가장 최악의 '해적'일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속에서 죠니뎁은 그렇게 유쾌할수가 없는 해적의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답니다.

사실 그닥 그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느껴볼 틈이 없었던 나로서는 그야말로 죠니뎁의 매력에 아픈 가슴을 움켜쥐며 우리의 꽃미남 레골라스(반지원정대의 그 금발머리 요정을 기억하시나요??)를 저버릴수 밖에 없었어요.

물론, 우리의 금발요정 레골라스는 반지원정대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기다란 대사와 활이 아닌 멋진 칼싸움으로 무장한 액션 더불어 키스신까지 보여주는 불굴의 투혼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죠니뎁의 손을 들어 주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미안해~~~~
(근데.. 여담입니다만.. 금발머리가 훨씬 더 어울리더란...쿨럭--;;)

솔직히... 영화에 대해 뭔가 더 늘여놓고는 싶지만...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는 관계로 (아시죠? 왜 그런사람 있잖아요.. 식스센스영화볼려고 줄 서 있는데...브르스 윌리스 귀신이닷!!하는 사람..(식스센스 못 보신분 죄송합니다..본의 아니게 스포일러가..--;;))

아무튼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오랜만에 참 신나게 본 영화라서 뿌듯한 마음에 몇 자 남깁니다..

근데..오늘 밤 꿈에 영화에 나오는 해적들 나오면 꿈자리가 좀 뒤숭숭할텐데..쩝....(으흐흐흐~ 영화에 대한 힌트아닌 힌트입니다. 한국서는 광고가 어디까지 될려는지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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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티스  저는 제일 처음 본 영화라서 그런가요, 조니 뎁하면 "가위손"이 떠올라요. 위노나 라이더를 위해 얼음 조각을 작품으로 만들던..^^a 루시퍼님이 소개해주신 이 영화도 기회가 되면 감상해보고 싶네요.^^ 아, 레골라스는 저두 동감해요. 갈색머리를 한 사진을 얼핏 본 적이 있는데, 금발머리가 훨씬 잘 어울리더군요. [2003/07/16]

더피용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해적의 여자의 그런 해적말고.. 한국판 장보고 같은 해적이 등장하는 로맨스요. 물론...여기선 남장여자가 여주로 적격이겠지요. 아님 이순신장군을 사랑한, 남장여장 수병도 좋구요. 하하. [2003/07/17]

수달리마  한때 가위손 이후로 위노나에게 집착하는 모습(위노나에 대한 사랑이라며 문신까지 했더랬죠..)으로 "평범한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는 레골라스를 보러갔다고 해도 좋을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조니에 대한 이야기만 했던 기억이..그의 연기력이 이렇게 좋았었나 했더랬습니다. [20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