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번호:6 글쓴이:  peach
조회:7 날짜:2003/07/16 00:17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두께에 비해 책이 가벼워서 그리고 삽화를 그린 사람이 뫼비우스
라서...
뫼비우스의 띠라고 학교때 배웠던 기억이 나서 그 아저씨(맞나요?)
아직도 살아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해서...

1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는데...
아직 다 읽지 못했어요. 그래서 왜 제목이 나무인지 아직 모르네요-_-;;
삼분의 일 정도 읽었는데
각각의 단편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더라구요.


뭐든 알아서 움직이는 생활제품에 진력이 난 남자가 여자도둑이 들어와
모든 제품을 도둑맞고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는 남자가 알고 보니 자신도
인조심장을 단 기계...

베르나르 아저씨가 한국 여성을 아는지
투명피부라는 글에서 한국 여자가 등장하더라구요.
투명피부를 연구하던 과학자가 나중엔 자신의 피부에 실험을
해서 내장기관이 모두 보이는 괴물이 되어 결국 서커스단에 들어가는데
이해심 많은 공중곡예사인 한국여자를 만나 결혼하는 부분이 나와요.
엔딩부분의 그녀의 대사가 마음에 들더군요.
한국 여자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있나봐요^^


짧은 단편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를 즐기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