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사 윌리엄.. 기사와 '퀸(Queen)'이 만나면..?!  

번호:2 글쓴이:  스타티스
조회:16 날짜:2003/06/27 22:27

"기사윌리엄"
원 제 NIGHT'S TALE, A

배우 해드 레져
루퍼스 스웰


줄거리

때는 14세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윌리엄의 꿈은 기사 작위를 받는 것이지만 당시의 계급 풍토에서 이와 같은 신분 상승이란 그야말로 한낱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만일 한 사람이 정말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무엇이든 해낼 것이다.”는 아버지의 말은 윌리엄으로 하여금 기사가 되는 것이 결코 꿈이 아님을 상기시킨다. 주인의 갑옷을 입고 대리 출전하여 우승한 윌리엄은 동료 시종들인 인정 많은 롤랜드, 성급한 와트, 그리고 도중에 만난 작가 제프리 초서의 도움으로 자신의 신분을 귀족 출신인 ‘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 경’으로 위조하고 마상 창시합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연이은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새로운 루키로 부상하는 한편, 아름다운 귀족 여인 조슬린과 사랑에 빠진 윌리엄. 하지만 신분을 숨긴 윌리엄에게 위기는 다가오고, 이제 윌리엄은 당시 최고의 기사로서 사악하기 짝이 없는 아드마 백작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마상 창시합 대회’에서 우승, 목숨 그리고 사랑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중세 유럽의 '최고 인기 스포츠'였던 마상시합(馬上試合: Joust) 장면과 함께 70년대의 신나는 락큰롤 히트곡들을 배치해 새로운 감각을 원하는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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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윌리엄'역을 맡았던 해드 레져(남주)라는 배우의 매력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 배우는 전에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원작을 현대판으로 각색한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라는 영화에서 - 이런저런 이유로 여주 동생을 꼬시려는 남학생에게서 돈을 받기로 하고 - 의도적으로 여주를 유혹(?)하는 반항기가 있는 학생으로 나왔었죠.

여주를 사로잡기 위해 학생들이 모두 볼 수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모던 하켓의 'Can't take my eyes off of you'를 부르며 각종 쇼맨쉽을 보이던 모습은 지금도 생각이 나요.

이 배우는 사실 척 보고 한눈에 잘생겼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매끄럽다 보기엔 다소 투박스러운 용모를 가졌죠.

근데............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모습들이 잘생기게 보여지는 게 참..
그러고보니 이 배우는 음악하고 연관이 깊은 듯..^^a


기사가 되는 게,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게.. 평생의 소원이였던 윌리엄.
하지만 현실에서의 그는 단지 기사를 챙겨주는 시종일 뿐, 소원은 그저 한낱 꿈으로만 남을 거 같더니, 모시던 기사가 죽어버리고 얼떨결에 그 기사를 대신에 나간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며 뜻밖에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첫장면이 인상 깊더군요.

윌리엄이 모시던 기사 대신 갑옷을 차려입고 마상시합에 나가는 과정을 배경으로 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이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그 음악에 맞춰 마상시합을 구경하는 군중들이 리듬에 따라 박수를 치는 모습들..

기사와 '퀸(Queen)'이 만나면..?!

멋집니다..

유쾌하고..

"만일 한 사람이 정말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무엇이든 해낼 것이다"
라는 윌리엄의 아버지 말씀처럼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까지 찾게 되죠^^

꿈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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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앗... 월드컵의 감동이 다시금 느껴지네요^^ 꿈은 이루어진다. 카페이름도 그렇고... ㅋㅋㅋ [200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