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단편] 외딴 섬의 아가씨 / 이마 이치코  

번호:13 글쓴이:  스타티스
조회:12 날짜:2003/08/09 11:55

(애니) 외딴 섬의 아가씨 中 .. 침묵 / 이마 이치코

침묵의 나라와 암흑의 나라로 나뉘어 교류라는 것도 없이 오랜동안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

어느날 아주 오래전 사라졌다 믿었던 '제마이마'라는 여인이 다시 침묵의 나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다른 책들도 재밌게 읽었지만,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단 한 장면으로 절 뒤로 넘어가게(^^;) 한 글 중에 하나라서 적어봐요.

각각이 등장인물들이 개성이 있었지만, 오호.. 사리오~

방랑자 야노슈도 섬머슴 같은 니자토도 이 캐릭터에 대한 기발함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쿠궁~

앞부분에서 이 원숭이 놈~ 어쩌고 저쩌고 할때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야노슈와 몸이 바뀌고나서 나중에야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자지러지던 그 아이?의 경악스런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네요.ㅋㅋㅋ

단순히 별명이 아닌 진짜 원숭이였을 줄은...

하긴 거울이 없다고 할때 눈치를 챘었어야 하는데, 한발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짧았지만 즐겁게 감상했어요~


p.s. 책 부록처럼 잠깐 잠깐 소개되는 작가 집안의 새들 시리즈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