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3  

번호:11 글쓴이:  석류
조회:17 날짜:2003/07/19 03:51

거의 10년만인가에 나온 영화라서 기대를 무지 무지 많이 하고 갔습니다.

결론은 보실만하다는 거구, 좋아하신 담 꼭 보시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액션이 끝내줍니다. 요즘 씨지로 대부분 때우는 식의 영화가 아닙니다.

토크쇼에서 아놀드가 말한 것처럼, 올드 패션드 스턴트를 거의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것 처럼 영화가 거의 스턴트 위주입니다. 그래서 서 사실감 있고

좋았습니다.

둘째로는 (이건 조...금 어색하긴 했습니다만) 아놀드가 좀 캐릭터에

편안함을 느낀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부분에 여러가지 조크가 많이 나오는데요... 아놀드가 해서 그런지 웃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옷 입고 나오는 장면은(미래에서 옷 안입고 오는거 아시죠?)

코메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아마 웃기다는 분도 계시고, 어색하다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카메론과 린다 해밀턴이 빠져 아쉬운 감이 많았지만..

감독 자체로는 별로 흠을 잡을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주인공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조금.. 미달... 이라는 생각입니다. 조금더 괜찮은 배우가 조금더 잘난 연기를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터미네이터 2에서 그 꼬마가 훨씬

연기를 잘했다는 느낌입니다.


아놀드가 그 토크쇼에서 그러더군요.

가장 아까는 씬이 '크레인'씬인데.. 엄청 기대를 했다는 군요..

근데 감독이 돈이 떨어져 취소됐다고 했는데.. 아놀드는 넘 넘 그 장면을 하고 싶어서

자기 주머니에서 1.6밀리언 (16억? +) 내고 그 장면을 찍었다고 하더이다.

근데 정말 볼만한 장면이었습니다. 없었다면.. 영화가 시시해졌을지도.


머.. 여러가지 늘어놓았지만.. 말씀드린 대로 결론은 꼭 보시라는 겁니다.

후회하시는 분.. 별로 안계실 겁니다.

참.. 결말 부분을 보시고..'뭐 저래..'하시는 분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었기 때문에..)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그렇게밖에는 할 수 없다는거.. 미래는 바꿀 수가 없다는거..

아시게 될 겁니다. 너무 힌트를 많이 드렸나요?

전편보다 못하시다고 하실 수 있지만.. (역시 제임스카메룬의 터미네이터 아닙니까?)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하고 보셔도 좋습니다. (한국엔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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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용  아! 역시 그는 대배우네요. 주머니를 털어서 장면을 만들다니 말입니다. [2003/07/19]

peach  이번주 25일에 개봉이라고 하네요. 스트레스가 요즘 많아서 그거라도 보려고 해요. 액션 영화가 보면 좀 스트레스가 풀리는 거 같아서요. 넘 기대하면 스트레스 더 쌓일까봐 기대는 적게 하려고 해요. [200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