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영화가 보고싶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부르긴 싫었다.
(솔직히 부를 사람도 없다.ㅜ,ㅜ)
그래서 토요일 혼자 조조를 봤다.

휴~ 조조인데 사람들이 넘 많다. 역시 사람들은 토요일도 바쁘게 사는 것 같다.
이리 저리 보고....톰행크스 주연의 '터미널'로 표를 구입하고,
옆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크림이 듬뿍 들어간 커피를 한잔 사고, 여유롭게
좌석을 찾아 앉았다.

영화 시작 5분을 위해, 처음부터 소란스럽게 뉴욕 케네디 공항을 보여준다.
공항이 시장보다 더욱 복잡하게 그려진다.

헉! 영화에서 주인공은 영어를 못하고 있다.
휴...나랑 같아서 괜히 더 불쌍하다.
어느날 내 나라가 없어지고, 난 이곳에 있어야 한다. 단 한 발자국도  안돼!!!
이 국제선 터미널을 나가지 못한다......역시 톰행크스는 착하게 말을 잘 듣고,
나가지 않는다.
아니지 거기서 또 하나의 다른 나라를 만든 것 같다.
어....이젠 여자도 사귀네.....ㅡ.ㅡ 화장실을 부수고...분수도 만든다.

미국은 요즘에 대선, 전쟁 때문에 무척 시끌~시끌 하다.
또 미국은 이기주의적 나라로 많이 본다.(  나쁜 부시땜에...더욱 그래.)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역시 어느 곳이든 따뜻한이 존재 한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