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어디에 써야할 지 애매해 하다가 책을 보다가 생긴 궁금증이니 그냥 감상란에 적어봅니다.

 누가 내 이야기를 하나... 할때 나오는 행동.

 보통 이러한 경우.. 우리네 일상이나 영상, 책들을 보면 귀를 후비는 걸로 표현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종종 에취~하며 재채기를 하는 걸로 남이 내말 하기를 묘사하는 책들이 보이더라구요.
 (얼마전엔 규장각..에서까지 - 잘금 사인방이 정조임금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데 정조임금께서 에취~하신다는 대목 - 그 표현이 나와서 순간 고개를 갸웃하게 되면서 더 궁금해졌던 거 같아요.)

 일드를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갸웃하게 된 의미를 아실 거 같은데, 누가 내말 하나 할때 재채기를 하는 행동은 일드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에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물론 요즘엔 미드 일드 할 거 없이 골고루 감상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다보니 생길 수도 있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뭐랄까,
 일상에서 재채기를 할때 '감기걸렸니, 혹은 감기조심해'류의 말이 아닌 서양식 인사인 '신의 가호가 있기를~'하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달까.순간순간 이국적 표현을 우리책에서 접하게 되니 저에게만은 0.1g 작은 옥에티같은 게 아닌가 하고 다가오더라구요.

 딱히 나쁘다기보다 뭔가 어색해지는 기분~?

 귀를 후비는 것과 재채기 하는 것..

 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