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쌍춘년이긴 한가부다.










덧. 정말 친한 언니가 오늘 결혼을 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저한테 자기는 문학을 남편 삼아 평생 문학과 함께 동고동락하겠다면서 너도 얼른 니가 평생 할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그렇게 다그치더니만 올초에 만난 모 고등학교 국어선생님과 오늘 결혼했습니다. 정말 친언니같이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 주던 언니가 결혼한다고 하니 살짝 슬펐습니다.
소설가 박범신 선생님의 주례도 너무 멋졌고 아나운서 김지은씨도 참 예쁘더군요(언니가 동화작가여서 나름 유명하다는 사람이 많이 왔다는데 제가 딱 두명만 알아봤습니다;;;)
동기들도 다들 결혼하고 선배들도 다들 결혼하고 나름 내가 잘 살고 재미있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쪼금 서글펐어요.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