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받아서 토요일부터 읽은 책.

그런데 꼭 멀쩡한 시간은 놔두고 일부러(?) 밤을 새워가면서 읽는 이유를 나도 모르겠군요.

연록흔 : 재련본 2권.. (부제: 蓮花 위의 물방울)

舊 연록흔에서도 표지의 타이틀 아래 부제가 달려있길래 문득, 이번 재련본은? 하면서 확인작업에 들어갔지요.  그랬더니 역시나... 역시나.. 1, 2권 모두 舊 연록흔과 같은 부제를 사용하셨는데 앞으로 남은 3권에는 어떤 부제가 추가되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던 걸요.  

재련본 1권에서는 9챕터 中 기존판에서 7챕터의 제목은 동일하게 새로운 2개의 챕터가 늘어나서 1권이 완성되었는데, 그 뒤를 이어 2권에는 홍랑, 천지취, 귀향(기존판 1권 수록), 월영, 몽림(기존판 2권 수록) 그리고 '미명'과 '리갈' 새로운 에피가 추가되었습니다. (아~ 스포일러 없이 리뷰를 쓰려고 하니 )


일단 舊 연록흔의 기본 출연진들도 다시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도 꽤 흥미를 자아내게 만드네요.

'홍랑'은 언제 봐도 '갈우 선과 방 소민'의 안타까운 초야... 귀녀 (람 소화) 소화의 피 맺힌 한 그리고 그를 풀어나가는 현명한 '록흔' 그리고 육 가문 손녀 대신 신행길 위장시 만났던 '가륜'과 '연(록흔)'의 슬픈 조우

'천지취'에서는 동시를 몰고 다니는 마상여와의 한 판 승부와 황후간택령이 내려진 후 울 록흔이 마음 고생하는 부분들과  '귀향' 부분은 황성에 들어간 후 처음 맞는 귀한 휴가 사흘을 얻어 돌아간 집에서 느물느물 (나름 포스는 느껴지는) 외숙부 '산청'과의 만남... 그의 들이대기 신공에 맞서는 울 록흔이 화이팅!을 외쳐주시고, '월영' 부분에서는 암행 나온 울 가륜이한테 발각되는 '연(록흔)'이 그들의 세 번째 만남, 두 번째 보낸 밤.

'몽림' 마상여가 탈출할 수 있었던 건 역시 그 넘 때문이지 싶은 짐작을 해 보고... 비중이 커진 '이설'냥.. '미명' / '리갈' 편에서는 기존판 '암행'에서 이름을 달리한 만큼의 새로움을 엿볼 수 있다지요.

그런데 울 록흔이 다쳤던데 또 다치고 다시 다치고 아~ 슬프다.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활약도 기대해 주세요~~ (이 멘트 뭐래?  )


구판 2권.. 목차

11. 월영  12. 몽림  13. 암행  14. 인호  15. 비희  16. 무풍


재련본 2권.. 목차 (기존판 1권 204~315 / 2권 82페이지 가량 분량)

10. 홍랑  11. 천지취  12. 귀향  13. 월영  14. 몽림  15. 미명  16. 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