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친구2 찍으셨어요???



덧 : 제목을 단평이 아닌 비평으로 했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평입니다.
      우선 영화는 현재를 말하고 있는데...거기에 등장하는 소재등은
      70-80년대 친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곽경택 감독은 아직도 친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영화 곳곳에서
      친구의 잔향이 묻어납니다.

      배우 박시연씨는 태어나 자란 곳이 부산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투리를
      그렇게 연기하다니?????? 정녕 부산 출신이십니까????  
      주진모씨.........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어찌하여 시나리오 보는 눈이
      그렇게 없으십니까??  그냥 장동건씨한테 간 시나리오 걍 두고 보지
      왜 탐을 내셨습니까?????  당신의 연기가 아까웠습니다.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고 겉도는 결정적으로 당신이 왜 여 주인공을 사랑하는지
      설득력이 많이 부족해서  더더욱 몰입이 어려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리뷰들을 먼저 봤는데 거기서 누군가 한줄 댓글로
      깡패 영화라고 했던게 왜 그런지 고개를 끄덕였다는.........정말이지
      참 소재가 거지도 아니고 그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포일러라 왜 그지 같은지는 말을 하지 않겠지만 꼭 그래야만 했나??
      무슨 조폭 영화도 아니고 이게 무슨 사랑 영화냐고 감독님에게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여자 관객의 입장에서 볼때 상당히 불쾌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소재를 택해도 꼭 저런 소재 말고는 없었나 싶은게.....감독님은 깡패영화가
      아니라고 항변하시던데??? 영화 보고 나오는 관객들 모두가 친구2를 본듯 한
      느낌이라고 말하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안들어서 짜증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랑이란 영화를 보면서 그래도 설마 라는 생각에 봤는데......
      이건 뒷통수를 제대로 쳐주시는데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화가 나는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시간이 아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