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렇게 기대하다가 어제애 봤습니다

제 기대치가 넘 컸던지, 아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특히... 초반부는 여기저기 예고편에 등장했던 부분들이 넘 많아서... 약간은 지루한 정도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실에서는 전혀 존재할갓 같지 않은 커플의 얘기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뻔뻔스러울 정도로 찝적대고 추근대는 남주 유림이나, 그 속을 전혀 알수 없

는 여주 최홍도... 앞부분은 많은 예고편들에 나오는 것처럼 유림이 끊임없이 최홍에게 추근

대는 작업단계입니다...

하지만 최홍에겐 나름대로 뼈아픈 지난사랑이 있었고, 그사랑 이후로 사랑을 믿지 않게 되

었죠... 어케보면 로설에 등장하는 남주들의 사랑관념과도 비슷하겠네염...

앞부분은 얼굴 붉어질 정도로 뻔뻔스럽고 솔직하다면, 뒷부분은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쳐

나름대로 선수인 유림이 최홍에게 근사하게 뒷통수를 맞습니다

울신랑 말대로 조금 있으면 추석에 티비에서 해줄지도 모르지만.... 오랫만에 영화관에서

영화을 봤다는 기분만으로 행복했습니다

연애의 목적을 보면서 느낀것은.........................

의외로 박해일의 목소리가 별로라는 것과, 강혜정의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는 거져.

가장 신선했던건.... 첫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고했던 대로 "...5초만 넣고 있을께여..." 이것도 좋았지만...ㅋㅋㅋ

"...젖었어요..?  ...젖었죠...?"   "...난 섰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