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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친구들과 밥 먹으러 가다 움푹한 길에 발을 접질렸는데,

접질리는 순간 발의 바깥쪽 가운데 쯤에서 푸욱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뼈가 부욱 튀어 나오더군요.

늦은 시간이라 병원은 바로 못가고 밥도 못 먹고

친구들에게 실려

바로집으로 와 응급처치를 하고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역시 뼈가 부러졌네요.

조각이 났긴 하지만 다행히 심을 박을 필요는 없다는 희소식?을 듣고 깁스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붓기가 남아있어서 반깁스만 했구요. 내일 병원에 가서 통깁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며칠간 목발을 짚고 다닐려니 죽겠습니다. 집안에서만도 너무 힘드네요. 흑흑흑

두달 후 어깨가 떡 벌어지겠습니다;;;;;; 어깨, 팔 근육이 저절로 생기겠어요.

 

옆엔 건물이 공사중인 인도였는데,

다른 주의 표지판도 없었고, 어두웠어요. 그래서 일단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가서 항의성 글은 하나 올렸네요. 너무 화가 나서요. ㅠㅠ

제 부주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 길은 가로등이라도 밝게 해둬야죠.

 

암튼 두달 동안 꼼짝마라입니다.

꿈집 식구분들은 길 걸을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