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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터

아무거나 좋아요. 이런저런 수다를 마음껏
특별관리인스타티스
2013.07.09 00:46

 그렇겠죠, 아무래도... 자신의 안위도 안위지만 저로 인해 산이가 다치는 것도 누구보다 원치 않을 이었을테니... 차라리 죽은 것처럼 치자 하였던 건지도. 아니면 소희의 눈속임을 위하려다가 진짜 해를 입은 것으로 본의 아닌 오해를 사게 된 것일 수도 있겠구요.

 

 연록흔 첨 읽을때만해도 록흔의 마음씀이가 어떠한지 잘 보여주는, 또한 남녀구분 이런 걸 떠나서 강한 의지의 록흔과 이설의 가려린 매무새가 서로 보완적 어울림을 주는 구나 싶어 흥미로웠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가 새삼 딱해 죽겠고 범원의 '원'이란 이름 자체도 이설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것만 같아서 괜스레 코끝이 찡해진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