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소식> 양태영, `우울한 배웅'
[연합뉴스 2004.08.26 01:48:14]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0...오심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남자 체조의 양태영(경북체육회)이 26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으로 귀향하는 한국 선수단 1진을 배웅했다.

양태영은 이날 오후 이주형 코치와 함께 한국 선수단 1진 137명이 전세기로 귀국길에 오르는 아테네국제공항 임시 여객청사를 찾았다.

당초 1진 귀국 선수단 명단에 포함됐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 결과를지켜보기 위해 잔류하게 된 양태영은 "멀리에서나마 뜨겁게 응원해주신 국민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이 코치의 제지로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않았다.

그러나 여객청사 한쪽에 앉아 선수들의 출국 모습을 지켜보는 양태영은 착잡한표정이었다.

= 김동문, 이봉주 마라톤 선전 기원 =0...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문(삼성전기)은 남자 마라톤에 출전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동문은 "우리 선수들이 13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것 같다. 이봉주 선수가 피날레를 잘 장식해 국민 성원에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이 마지막이라 마무리를 잘하려고 싶었다. 하지만 그전에 혼합복식에서 너무 잘해 강박관념이 생기니 보니 8강에서 떨어져 아쉽다. 라경민 선수에게너무 미안하고 남자복식을 같이 뛰었던 하태권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현정화 코치, 이분희 안부 부탁 =0...현정화 탁구 여자대표팀 코치는 지난 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때 한솥밥을 먹었던 북한의 이분희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북한 탁구선수 김현희와 김향미를 통해 부탁해 눈길.

현 코치는 "분희 언니에게 꼭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북한)선수들에게 내년 3월 제주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와달라고 했다. 그렇지 못하면 4월에 열리는(중국 상하이)세계선수권 때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현 코치는 전날 신타그마 관광을 나섰다가 남편 김석만씨와 맏딸 서현, 아들 원준에게 줄 가죽 의류를 샀다고 귀띔했다.

김택수 남자팀 코치는 쇼핑을 못했으나 중국을 꺾고 남자단식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유승민(삼성생명)이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사줬다며 즐거워 했다.

이에리사 여자팀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좋았다. 홀가분한 마음으로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날 선수들을 한국 식당으로 데려가 맛있는 음식을사줬다고 밝혔다.

= 이원희, 전날 아테네 시내 관광 =0...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남자유도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73㎏급)도 전날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시 외곽의 해변을 관광하고 친구와 친지들에게 줄 열쇠고리와 꿀, 올리브 비누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남자 100㎏급에서 은메달을 딴 장성호는 "대진운이 좋았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했다. 초등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금도 살아계시다면금의환향을 축하해주셨을 텐데 아쉽다. 내년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우선 오는 11월 1차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신박제 단장도 선수 배웅 =0...신박제 한국선수단장과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임시 여객청사 출국장 앞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일일이 악수를 나무며 그 동안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출국장에는 여자탁구 단식과 복식을 제패한 장이닝과 동료 왕난 등중국 선수단 200여명에 눈에 띄었고 이들도 전세기를 통해 중국으로 귀향했다.





































양태영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의 외교력 덕분에 금메달을 제대로 찾지 못했습니다
대한올림픽 위원회 아무것도 안한 당신들은 바보입니다
이건희 회장(ioc위원) 관광하고 귀국하다....    그리고 한나라를 대표한다고 할수 있습니까
정말로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우린 뭘 믿고 의지하나
양태영선수에게 우리손으로 금메달을 안겨줍시다
최선을 다한 당신의 아름다운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