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의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회사도 다니고 있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어떤 선택을하는 것이 옳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학교 졸업을 1년 앞두고 휴학을 하면서 저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러다가 지금의 회사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거의 2년에 걸친 회사생활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회사에서도 중요한 일들을 많이하고 있는데

요즘들이 지치고 회의감이 든다고나 할까요??

 

여차저차 회사를 다니며 한학기를 또 마쳤고 마지막 졸업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는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대로 회사를 다녀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지금 살고 있는 삶에 만족을 하며 살았었는데 사회에 하나둘씩 나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과연 이게 맞는 선택인가를 많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받고 있는 연봉은 2천이 되질 않습니다..

두번의 연봉협상을 하였고 10%씩 인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졸업후 초봉으로 받는 친구들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은 저의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만듭니다..

 

어려운 일을 많이하고 그만큼 대우를 받는다 생각했지만..

나름 사회물을 먹다보니 연봉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여.. (제가 많이 물들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ㅠㅠ)

 

이 회사에 계속 있으며 학교를 졸업한다해도 제 연봉의 큰 변화는 없을거라 생각을 하고 어제 드디어 사직서를 냈습니다.

대부분의 과장님들은 저에게 그러라고 하더라구여..

그게 저를 위해서도 좋을거라고..

그분들도 저를 잡고는 싶지만 제 미래를 생각하고 아직 젊으니까 더 좋은 직장을 잡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인사 과장님은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이미 연봉협상은 끝났지만 내년에 연봉을 다시 협상할때 올려주겠다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만 지난달에 끝난 연봉협상.. 거의 1년을 기다리라는데.. 저로서는 솔직히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아침 여덟시에 출근해서 쉴수있는 시간은 단 한시간도 되지 않는 회사생활.. 툭하면 일곱시 넘어 끝나고..

요즘같은 취업난에 회사를 나온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선택하기 힘들것 같아서 저는 결심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