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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터

아무거나 좋아요. 이런저런 수다를 마음껏
특별관리인스타티스
2013.11.04 14:59

 쓰레기...이제껏 나정이의 오빠였던 그리고 칠봉이의 기습키스만 아니었으면 저 남녀간의 사랑이란 감정에 무던히도 둔할 느낌을 주는 여주 정이란 점에 -아마도 그전에도 나정에게 대쉬했을 남자애들이 한둘은 있었을 듯 - 짐짓 마음 편히? 계속 그 오빠노릇을 유지했을 거 같지만.

 나는 남자다!하면서 키스는 칠봉이 처음 시도했지만, 그게 실은 쓰레기의 친오빠 같은에서 친오빠 같지만 결국 나정에게 한남자이고 싶은 마음으로 변화해가는 단초를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저도 디스크로 고생하는 나정에게 알게모르게 다정스럽게 구는 쓰레기오빠의 속정깊음에 먼저 눈길이 가버려서...

 정해지지 않은 무엇에 대해, 우선은 한발 뒤로 물러 지켜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 그러면서도 은근 '어릴 적에 이담에 크면 오빠랑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는...' 나정이의 나레이션을 기억에 담아두는 이 센스~)

 정 다주면 혹시나 되게 아플 거 같아서...라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며.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