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쟤는 왜 가방을 두 개나 들었냐?"
"공부 못하는 앤가 봐."
"아냐, 아먀. 숙제를 많이 했나 봐."
"바보 아냐?"
보는 아이들 마다 석우를 약올렸습니다.
"이거 내 가방 아니야! 찔뚝이 거야!"



========
보라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려고 잡은 책입니다.

발췌글에서 알수 있듯이
반에 다리가 아픈 친구의 가방을 선생님 명령으로
어쩔수 없이 일년동안 가방을 들어다주게 석우의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그 안에 잔잔한 재미와 감동에 코끝이 찡해져왔습니다.


제가 읽어 주는 바람에
보라가 저 글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함이 정말정말
아쉽습니다.
다시 정독을 시킬까 합니다.

저학년 자녀를 두신 분은 꼭 읽어 주기를 권합니다.